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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억교실’ 이전 협약 사흘 남았는데…이삿짐 트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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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봄방학에 들어간 안산 단원고.

방학 첫날 저녁, 아무도 없는 학교에 수상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단원고 피해 학생들이 사용했던 ‘기억교실’ 앞에 이삿짐용 박스들이 쌓여있었던 겁니다.

이 박스들은 이날 저녁 8시경, 유가족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오는 9일(월요일) 학교, 교육청, 경기도 등과 교실 이전 협약식을 하기로 했던 유가족들은 박스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몰래 교실을 치워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유가족들은 밤새 교실 앞을 지켰습니다.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해 들은 시민들도 단원고로 모여들었습니다.

단원고 행정실에 이삿짐 박스에 대해 문의하자, 학교 행정실장은 교육청과 협의된 일이라는 듯 말을 흐렸습니다.

[김인종 / 단원고등학교 행정실장]
(학교에서 진행한 겁니까? 교육청에서 진행한 겁니까?)
같이 진행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가족과 시민의 계속되는 질문에 행정실장을 포함한 직원들은 꽁무니를 뺐습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해줘야 할 교직원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버린 겁니다.

해당 이사 업체에선 다음 주에 사용할 박스를 미리 가져다 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삿짐센터 관계자]
“미리 자재를 좀 갖다 놓겠다. 양해를 좀 구합니다. 우리 사무실이 좀 협소합니다. 협소하니까 자재만 좀 갖다 놓겠습니다”고 했던 것이 어제 사건이 터진거죠.

하지만, 협약식 직전에 학교 측이 교실 정리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민TV 취재진이 입수한 내부 정보에 따르면 단원고는 봄방학 기간인 6일에서 8일 사이, 기억교실을 정리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교장과 교감은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된 이삿짐 박스는 22시간 만인 6일 오후 5시 무렵 정리됐습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지금 단원고 내에서 행정절차대로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족들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이렇게 일방적인 진행은 첫 번째 신뢰 부분을 저버리는 행위였고…

전명선 운영위원장은 기억교실 이전 협약식은 예정대로 9일에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TV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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