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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할인 상품’ 샀다고 직원 해고…노조 탄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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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롯데마트의 부당 해고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늦은 밤 대형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할인 상품’이 문제가 됐다. 롯데마트 울산진장점에서 근무하는 농산파트 직원 5명이 할인 상품을 ‘임의 할인’했다는 이유로 감봉, 정직, 해고 등 높은 수준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

롯데마트 측은 해당 직원들이 본사의 할인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임의로 할인율을 높여 사익을 취한 것이 징계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징계 처분을 받은 5명 중 4명이 민주롯데마트노동조합 조합원으로 알려지면서 노조 탄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혜경 지부장이 해고 통보를 받았고 부지부장은 3개월 정직, 조합원 2명은 각각 1개월과 2개월 감봉 처분을 받았다.

이 지부장은 “농산파트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단계적으로 할인율 스티커를 붙이기 때문에 임의 할인은 애초에 할 수가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이 지부장은 또한 받은 해고처분서에는 할인 지침을 위반해 34건의 상품을 임의로 할인했다고 돼 있지만, 조사 과정에서 구두로 들은 것이 전부일 뿐 “문서로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부장은 사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며,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상태이다.

한편, 롯데마트 측에 이 지부장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문의하자 홍보실에선 부당 해고도, 노조 탄압도 절대 아니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 지부장 해고 처분에 대한 재심위는 이번 주 금요일이나 다음 주 초에 열릴 예정이다.

도혜민 기자 dokiza11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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