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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박근혜 대통령, 변명하려다 들통난 ‘엉망진창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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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박근혜 대통령, 변명하려다 들통난 ‘엉망진창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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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일, ‘돌발 상황’ 때문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도착이 늦어졌다던 박근혜 대통령 측의 주장이 ‘허위’라는 근거가 나왔다.

지난 10일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행적서에는 박 대통령이 오후 2시 50분 중대본 방문을 지시했지만 중대본 인근에 ‘돌발상황’이 발생했다고 기재돼 있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은 “승용차가 중대본으로 돌진하는 고의적인 범죄행위”가 있었다면서 경호문제를 수습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윤전추(5일)·이영선(12일) 청와대 행정관 역시 같은 진술을 했다.

하지만 참사 당일 중대본 앞에서는 교통사고를 비롯한 ‘돌발상황’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세월호 참사 당일 교통경찰 업무일지’에 따르면 대통령이 중대본 방문을 지시했다던 오후 2시 50분부터 실제 방문 시각인 5시까지 중대본 인근에서는 어떠한 사고도 없었다.

중대본이 위치해 있는 서울정부청사관리소 측에서도 ‘돌발상황’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사관리소와 방호실 근무자 및 청사경비대 근무자들로부터 확인해 본 결과 “참사 당일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13일 밝혔다.

대통령 측이 ‘돌발상황’ 핑계를 댄 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로 미용담당사를 불러 “일부러 부스스하게 (머리를) 꾸몄다”. 만약 시간을 끌기 위한 ‘변명’이 필요했다면, 대통령 측은 왜 하필 ‘교통사고’라는 돌발상황을 꾸며냈을까?

박주민 의원은 “세월호 참사 전날인 4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하는 부부가 정부 공사에 대해 불만을 품고 1t 트럭을 몰고 돌진한 사실”을 언급했다. “대통령 측이 사실관계를 뒤죽박죽 조합하다 엉터리 답변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노지민 기자 nohki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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