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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영선, 윤전추와 짜맞춘 진술?…헌재 ‘위증’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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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대해 말씀드릴 수 없다”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출석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가장 많이 한 말입니다.

 

신문이 시작되자마자 국회 측은
‘청와대 보안손님’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20분이 지나도록 이 행정관의 입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보다못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증언할 수 없는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CG1> 강일원 / 헌법재판관 (탄핵심판 주심)

최순실의 청와대 출입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인가?
최순실이 몇 차례 출입했는지
증언할 의무가 있다.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 역시
최순실의 청와대 출입이 국가안보 사항이냐며
증언할 의무를 강조했지만,
이 행정관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사실상 ‘진술 거부’로 일관하던 이 행정관도,
명확한 증거는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CG2> 이영선 행정관 문자메시지
수신자 : S1 (안봉근 비서관)
최 선생님 지금 들어가십니다.
채혈한 것 잘 챙겨드리겠습니다.
기치료 아주머니 이상 없이 마치고 모셨습니다.
홍 부장님 도착해서 대장님 옷 보고 계십니다.

 

최 선생님 지금 들어가십니다,
채혈한 것 잘 챙기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비롯해
기 치료 아주머니,
홍 부장 등이 언급된 문자메시지,

이영선 행정관이 안봉근 당시 2부속비서관 등에게
보낸 것들입니다.
국회 측이 해당 내용을 읊어가며
본인이 보내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 행정관은 마지못해 “그런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질문에는
또다시 입을 닫았습니다.

 

<CG3> 질의 응답
이정미 헌법재판관
“최순실이 들어간다는 건 청와대로 간다는 것인가?”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있다, 없다, 말씀드릴 수 없다”
이정미 헌법재판관
“의증 문제 될 수 있어… 두 달 동안 매주 주말(출입)이라는데”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기억나지 않는다”

 

이정미 재판관이
“최순실이 들어간다는 건 청와대로 간다는 것 아니냐”면서
최순실의 출입여부를 모른다던 증언과 모순된다고 지적하자,

 

이 행정관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이 ‘위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이 행정관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위증’ 논란은 또 있습니다.

 

대통령의 의상대금을 전달한 적 없다던
검찰조사에서의 진술을 뒤집은 겁니다.

 

<CG4> 이영선 행정관, ‘의상대금’ 진술 번복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대통령이 의상대금 주면 내가 전달
의상대금은 서류봉투에 담아서 줘
내용물이 돈이라고 말한 적은 없어
봉투를 만져보면서 돈이라고 생각”
– 탄핵심판 4차 변론(2017.1.12)

대통령이 서류봉투에 의상대금을 담아서 주면
본인이 의상실에 전달했다.

내용물이 돈이라는 말은 없었지만,
봉투를 만져보고 돈이라는 걸 알았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윤전추 행정관의 진술과 판박입니다.

 

이 행정관은 원래
윤 행정관과 같은 날 출석이 예정돼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짜를 미뤄달라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오늘 출석해서는 기존의 진술을 번복하면서까지
윤 행정관과 같은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진술을 조율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이 행정관과 윤 행정관은 모두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에 머물렀던 인물.

 

하지만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뭘 했는지,
본인들은 하루종일 어떤 업무를 했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영선 행정관은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전화번호를 삭제했습니다.

 

대통령의 ‘대포폰’ 번호가 아니냐는 국회 측의 질문에
이 행정관은 “긴장해서 실수로 지웠다”고 답했습니다.

 

국민TV 뉴스 노지민입니다.

 

취재 : 노지민
영상 : 김영환
편집 :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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