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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0명 중 8명…구조조정에 노출된 조선하청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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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시점이 멀지 않았다는 소식 앞에서
조선업계 노동자들이 떨고 있습니다.

고용안정성이 취약한 하청 노동자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특히 더 큽니다.

조선업계 전체 노동자 약 20만 명 가운데 80% 가량을 차지하는,
16만 하청 노동자를 응원하기 위해 시민사회가 나섰습니다.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오는 29일,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조선업체가 모여 있는 경상남도 거제시로 ‘희망버스’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 하청 노동자들은 이미
업계 구조조정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남신 / 한국비정규직센터 대표]
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지난 상반기에만 2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하청 노동자들이 1만 8천 명입니다.

3대 조선업체 가운데서도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특히 높습니다.

경영 컨설팅 평가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다가,
정부가 구조조정안을 세우는데
이 결과를 중요하게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는
구조조정안이 나오기도 전에
현장에서는 벌써 하청 노동자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동성 /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노동자]
회사가 힘들다는 이유로 어느 순간부터 물량팀 노동자부터 현장에서 모습이 안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하청 노동자들이 임금이 깎이고, 상여금이 깎이고 그리고 그나마 한두 가지 있던 복지가 중단되기 시작합니다. 이미 1만 명, 2만 명 이상이 현장에서 잘려나갔습니다.

하청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희망버스가 도착하기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는
이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률 상담이 실시됩니다.

[엄진령 / 노무사]
복잡한 고용관계 속에서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어떻게 권리를 주장해야 권리를 제대로 찾을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해서 하청 노동자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노동조합을 조직하기 위해 움직이는 지역의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청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뭉쳐서 스스로 권리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법률 지원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조선업 하청 노동자들은 이후 노조를 설립해,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들만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TV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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