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전체 기사 ‘백남기’만 빠진 그날의 상황보고…의도적 은폐 의혹
‘백남기’만 빠진 그날의 상황보고…의도적 은폐 의혹
0

‘백남기’만 빠진 그날의 상황보고…의도적 은폐 의혹

0

2

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30분 간격으로 작성한 상황속보 가운데 고 백남기 씨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던 시간대의 속보 5건이 파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철성 경찰청장에게 지난해 11월 14일 집회 당시의 경찰 내부 보고인 상황속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이 청장은 “열람하고 파기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정우 의원이 “해당 상황속보들은 지난 5월 법원에 제출된 증거”라며 거듭 제출을 촉구하자, 경찰은 입장을 바꿔 법원에 제출한 상황속보 사본을 제출했다.

경찰이 제출한 문건은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3시 25분부터 밤 9시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작성된 상황속보의 사본으로, 문건마다 10보부터 20보까지 번호가 부여돼 있지만 14보부터 18보까지 5건이 누락된 상태였다.

특히 누락된 시간대가 사건이 발생한 저녁 7시 전후여서 야당 의원들이 경찰의 고의적인 은폐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자 이철성 청장은 “경찰 내규에 따라 해당 문건들은 파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왜 중요 사건 발생 시점만 파기했냐는 질의에도 “파기할 수 있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5일 국정감사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을 때 “상황속보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상황이다.

경찰이 상황속보 작성 사실 자체를 숨기려 했고 작성된 문건들 중에서도 고 백남기 씨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상황을 전후한 것들만 파기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새누리당은 “야당이 특검을 밀어붙이려고 파기할 수도 있는 문건을 가지고 트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혜민 기자 dokiza1105@gmail.com

12

 

3

4

 

5

6

 

 

 

 

Print Friendly

LEAVE YOUR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