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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공식 발표’도 없이…79일 만에 뒤집힌 사드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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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79일 만에 사드 배치 장소를 뒤집었습니다.

당초 정부는 성주 성산포대를 사드 배치 최적지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성주군수가 제3부지 검토를 국방부에 요청하면서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사드 부지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석달도 안돼 사드 배치 장소는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초전면에 위치한 롯데 골프장으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사드 부지 변경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실]
발표를 지난번에 했던 것처럼 할 계획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나와야 할 사안인데 안 하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검토했는데 (공식 발표를) 안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오늘) 발표에 이르기까지 여러 발표를 쭉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국방부 입장이 공식 발표를 통해서 설명이 됐다고 내부적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공식 발표조차 하지 못하는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얘기가 당연히 나옵니다.

[김충환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스스로도 내용이 부족하니까… 이런 식으로 일을 하면 국민한테 신뢰를 전혀 줄 수 없죠.

실제로 국방부는 오늘 오전(30일)
관련 지자체인 성주군과 김천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한다고 밝혔지만
성주군청 관계자는 성주군수와 20분 면담한 것이 전부였다고 말합니다.

[성주군청 보도계 관계자]
설명회는 없었고요. 기획조정실장이 와서 군수님한테 그냥 이야기하고 간 거죠. 저희가 파악하기론 20분 정도 있다가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 골프장과 인접한 김천시에 대해서는 면담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가 성주군수에게 전달했다는 A4 한 장짜리 문서에서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성주 내 까치산, 염속봉산, 달마산에 대해 평가했다는 말만 나올 뿐
구체적인 평가 결과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욱이 국방부가 기존에 발표했던 최적지, 성산포대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롯데골프장이 사드 배치 최적지라고 했지만
배치 지역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부지 이전을 두고
롯데골프장과의 협의 과정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롯데스카이힐C.C 홍보팀]
협의를 시작한 건 아니고요. 어제 (국방부에서) 공문을 받았고요. 저희는 이제부터 검토를 할 예정이고요. 정해진 건 전혀 없습니다.

성주 민심은 여전히 들끓고 있습니다.

성주투쟁위는 사드가 철회될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규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상황실장]
우리는 앞으로도 촛불을 밝힐 것이고, 김천과 원불교와 연대해서 한반도에서 사드를 몰아낼 때까지 계속 싸울 것입니다.

국민TV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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