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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  포항 시사회…최승호 “MB의 고장에서 열려 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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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영화 <자백> 포항 시사회…최승호 “MB의 고장에서 열려 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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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최승호 피디가 영화 의 포항 시사회에서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자백’ 배급사 엣나인필름)
지난 9월 5일 최승호 피디가 영화 <자백> 포항 시사회에서 관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자백’ 배급사 엣나인필름)

포항 시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열린 첫 지방 시사회

지난 9월 5일 월요일 오후 7시,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시사회는 포항지역 11개 시민단체가 공동주관하고 120여명의 포항시민들이 시사회 개최를 위한 후원금 모금에 참여해 이뤄졌다.

영화 <자백>은 MBC 해직 기자이자 현 뉴스타파 앵커 겸 피디인 최승호씨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들에 대한 최 감독의 3년여간의 현장 취재와 진실 추적 과정이 생생히 담겼다.

지난 9월 5일 포항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제공 : ‘자백’ 배급사 엣나인필름)
지난 9월 5일 포항에서 열린 영화 <자백> 시사회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제공 : ‘자백’ 배급사 엣나인필름)

최승호 “MB의 고장에서 시민들의 힘으로 열린 시사회이기에 더 의미 있다”

이날 영화 상영 후에는 최 감독이 시사회장을 방문해 국민TV 포항지역협의회 정광욱 조합원의 진행 아래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최 감독은 “서울에서는 몇 차례 시사회를 했지만, 지방에서 열린 시사회는 처음”이라며 “언론 장악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아래에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MB의 고장에서 시민들의 힘으로 열린 시사회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고 관객들에게 전했다.

영화 제작 스토리펀딩 성공에 대한 소감과 지역 시사회가 개봉관 확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그는 “4억3천여만 원의 후원이 모여 큰 힘을 얻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국정원 개혁을 위해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를 상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포항 시사회가 롯데시네마에서 열려 놀랐다”며 “서울에서도 대형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시사회에 오신 분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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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5일 포항에서 열린 영화 <자백> 시사회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제공 : ‘자백’ 배급사 엣나인필름)

영화 제작 중 인상 깊은 에피소드를 얘기해달라고 요청하자 최 감독은 “11.22 간첩 조작사건의 피해자들을 만나러 일본으로 가는 길에 공항에서 우연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마주쳐 현장에서 바로 인터뷰를 시도했었고 영화 제작의 운명을 느꼈다”며 소회를 밝혔다.

최 감독은 “조작 사실에 대한 질문에 회피 답변밖에 얻지 못했지만 암울한 시대를 지나 조작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고 질문을 던졌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당시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이 장면을 제일 먼저 보여줬다”고 말했다.

국가권력의 조작사건을 막을 시스템의 변화를 기대해 볼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관객의 질문에는 “견제 불가능한 국정원에 대해 국민들이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작 사실이 밝혀졌지만, 국정원은 여전히 변하지 않아 영화를 만들어서 저널리즘을 통해 실상을 표출하기로 결심했다”고 영화 제작의 이유를 밝히며 답을 갈음했다.

뉴스타파가 제작하고 최승호 피디가 감독한 다큐 영화 <자백>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과 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10월 13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 COOPORTER(쿠포터)?

협동조합을 뜻하는 COOP과 기자를 뜻하는 REPORTER의 합성어로 국민TV 조합원 기자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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