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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 문재인·안희정 ‘갈라치기’ 군불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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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언론, 문재인·안희정 ‘갈라치기’ 군불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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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열린 문팬(문재인 지지자들의 모임) 창립총회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참석했다. 이를 빌미 삼아 보수언론이 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이를 갈라치기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문재인 ‘선플운동’ 메시지보다 ‘안희정 텃밭’ 강조한 보수언론들

지난 9월 3일 유력 보수일간지와 지방언론들은 문 전 대표의 ‘메시지’보다 문팬 창립총회가 열린 ‘장소’에 주목했다. 특히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안희정 텃밭’을 부각하며 양측 갈라치기에 앞장서고 이를 지방 군소언론들이 뒤따르는 형세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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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발행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문팬(문재인 지지자들의 모임) 참석 관련 기사. ⓒ 조선일보·중앙일보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앙일보는 <‘안희정 텃밭’서 열린 문재인 팬클럽 창립총회 해석 분분>, 조선일보는 <문재인, 안희정 ‘텃밭’ 충남 서산서 팬클럽 창립총회 열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마치 문 전 대표가 안 지사의 텃밭을 넘보는 뉘앙스를 풍기며 갈라치기에 군불을 지피는 모습이다.

더욱이 중앙일보 기자는 문팬 창립총회 현장 취재도 없이 “기사에 올려줄 테니 사진을 보내라”며 문팬 운영진에 주류 언론사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보수신문, 문재인·안희정 지지자들 이간질 부추겨”

문팬 운영자 중 한 명인 김 모 씨는 보수신문이 안희정 텃밭론으로 문재인을 몰아세운 기사에 황당해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씨에 따르면 “처음에는 전국에서 문팬들이 모일 장소로 거리와 교통편을 고려해 대전이나 청주를 물색했지만 수백 명을 1박 2일간 수용할 장소 섭외의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산 청소년수련원이 최종 결정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재인 지지자 문 모 씨는 “문재인과 안희정의 지지층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우호적인데 보수신문들이 그들을 이용해 호시탐탐 지지자들 간의 이간질을 부추기고 있다”고 격앙되어 말했다. 또한, 문재인과 안희정 지지자들을 향해 보수언론의 이간계 프레임에 넘어가지 말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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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문팬(문재인 지지자들의 모임) 창립총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지자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 문인상 COOPORTER

한편, 이날 충남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문팬 창립총회에는 문 전 대표와 그의 지지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지자로부터 열렬한 환호와 환대를 받은 문 전 대표는 이들이 준비한 저녁 만찬에 참석해 한자리에 앉아 식사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자신을 매개로, 행동하는 양심을 통해 좋은 세상을 만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민 정치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의 선플 운동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최근 더민주 전당대회 결과를 놓고 SNS상에서 지지자들 사이에 반목과 다툼이 고조되자 우려의 목소리를 낸 셈이다. 갈수록 SNS 안의 진영 간 대립이 심화하면서 분열이 확산되는 양상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COOPORTER(쿠포터)?

협동조합을 뜻하는 COOP과 기자를 뜻하는 REPORTER의 합성어로 국민TV 조합원 기자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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