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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해수부, 세월호 인양 전 또 ‘절단’…온전한 인양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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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해수부, 세월호 인양 전 또 ‘절단’…온전한 인양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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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정성욱 4.16세월호참사 가족대책협의회 인양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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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정성욱 4.16세월호참사 가족대책협의회 인양분과장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일부분을 절단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앵커를 절단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피해자 가족 등의 반발을 산 것을 의식한 듯, 두 번째 절단 계획은 사전에 공지됐다.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지난 5일, 세월호의 뱃머리쪽 갑판에 위치한 크레인 기둥의 일부를 절단한다고 4·16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 측에 통보했다. 절단 부위인 크레인은 화물을 갑판에 싣거나, 내릴 때 사용하는 장비이다.

가족협의회 측에 전달된 해수부의 두 쪽 분량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를 플로팅 도크(세월호를 실어 수면 밖으로 이동시키는 기구)에 옮길 때 크레인 기둥이 돌출되면 플로팅 도크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것이 절단을 하는 이유다. 크레인에 의해 플로팅 도크의 부양을 돕는 평형수 탱크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이 해수부의 입장인 것이다.

해수부는 인양 작업의 안전을 강조하지만, 인양 설계 당시 세월호의 전체 높이와 같은 기본조차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 또, 뱃머리들기 작업으로 선체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절단 작업 진행 과정에서 선체가 균형을 잃어 미수습자들이 유실될 우려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해수부는 가족협의회 측에 설명 자료만 보냈을 뿐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정성욱 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은 국민TV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해수부가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달 29일, 인양 작업의 첫 단계인 뱃머리들기 공정을 마친 세월호는 현재 선미 부분에 리프팅 빔을 넣는 작업을 앞두고 있다.

가족협의회 측은 주말 동안 회의를 한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혜민 기자 dokiza110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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