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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8화] 박근혜의 ‘정수장학회’ 그리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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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머슴도 하고 큰 영애님 비서도 했으니 할 거 다했습니다.”

1980년 당시, 고 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입니다.

권력관계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임금님’과 ‘큰 영애님’.

여기서 ‘임금님’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큰 영애님’은 박근혜 대통령을 말합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의 영원한 후견인을 자청했던 최필립 씨는
이후, 박 대통령 후임으로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오릅니다.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그날들>.
이번에는 박 대통령의 사조직으로 불리는 ‘정수장학회’가
어떤 사람들로, 어떻게 조직됐는지 들여다 봤습니다.

 

1. 조직도

1962년 7월 14일, 박정희 정권에서 만들어진 ‘5.16장학회’는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며 1982년 이름을 바꿉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과 고 육영수 여사의 ‘수’를 따서,
현재의 ‘정수장학회’를 만듭니다.

이 ‘정수장학회’는 크게, 두 개의 조직으로 이뤄집니다.

현재 장학금을 받고 있는 대학생 모임인 ‘청오회’와
장학금을 받고 졸업한, 사회인들의 모임인 ‘상청회’입니다.

 

2. 정수장학회 출신 유력인사

대표적인 회원들 보겠습니다.

먼저 정치계 인사로는
현경대, 김기춘, 오제세, 홍창선, 박선영 전 의원 등이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주선회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행정관료계에서는 서석준 전 경제부총리와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 중 학계에 가장 많은 회원들이 있으며,
일부 교수들은 청오회 회원들을 직접 지도합니다.

이 중 대표적인 인물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입니다.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 검사를 지냈으며,
유신헌법 초안 작성에 참여한 인삽니다.
상청회장 출신으로, 현 정권에서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러한 인맥을 만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장학회 운영방식’에 있습니다.

정수장학회 장학생은 재학시절,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청오회’에 가입되고,
졸업하면 자동으로 ‘상청회’ 회원이 됩니다.

장학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연, 지연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학연, 지연으로 얽혀있는 대한민국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럼, 이러한 조직 구성을 가능하게 한, 장학회의 수장은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3. 역대 이사장

‘5.16장학회’ 역대 이사장입니다.

박정희 군사정권의 실질적인 최고통치의결기구였던
‘국가재건최고회의’의 고문이었던 엄민영,
박 전 대통령의 친구였던 최석태 등
모두 박 전 대통령의 측근입니다.

정수장학회로 이름이 바뀐 이후에는,
영남학원 이사였던 김창환, 박 대통령 비서관이었던 최필립,
박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한국문화재단 감사 출신인
김삼천 현 이사장까지 모두 박 대통령의 측근입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은 2005년 퇴임할 때까지
10여 년 간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박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인삽니다.
‘정수장학회’가 박 대통령의 사조직으로 불리는 이윱니다.

 

4. 음수사원

“음수사원”

정수장학회의 휘홉니다.

1967년 3월 정수장학회 설립자인 박 전 대통령이
당시 보내준 것으로,
“물을 마실 때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정수장학회의 근원은 ‘부일장학회’입니다.

 

정수장학회는 개인 소유의 자산이 아닙니다.
하지만 만들어진 배경과 이 조직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 곳을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날들>에서 ‘정수장학회’를
3번에 걸쳐 집중조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윱니다.

끝으로, 고 최필립 전 이사장의 말을 인용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도 합의하고 국정교과서 추진, 사드배치까지 했으니 할 거 다하셨습니다.”

<그날들> 장부경입니다.

※ THE아이엠피터 39회 전체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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