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금지(NO PRESS)’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하는 일본 자위대 창립 기념행사에서 언론의 취재가 차단됐다.
지난 12일 저녁, 자위대 기념행사가 열릴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아트리움 홀(3층) 앞에는 ‘취재금지(NO PRESS)’라는 내용의 푯말이 붙어 있었다.
오후 2시반 경 행사장으로 올라가보니,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해당 장소를 정리하고 있었다. 이들에게 이날 행사에 대해 묻자 “어떻게 올라오셨나요? 못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라는 답이 돌아왔다. 해당 인물은 자신의 소속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
국민TV 취재진과 만난 밀레니엄 힐튼 호텔 관계자는 “워낙 이슈가 되니, 위에서 (자위대 행사에 대해) 이야기 못 하게 한다”면서 “기자에겐 (행사 정보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호텔 로비에 있는 ‘안내판’에서는 자위대 창립 행사 장소인 아트리움 홀이 ‘occupied(사용 중)’라는 표시만 해뒀을 뿐, 시간 등의 기본 정보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자위대 기념 행사에는 국방부와 외교부 등 한국 정부 관계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는 참여 인원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도혜민 기자 dokiza1105@gmail.com
※ 국민TV 홈페이지 – http://coop.kukmin.tv/
※ 국민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ukmintv/
※ 국민TV 텔레그램 – https://telegram.me/kukmintv
(텔레그램 최신버전에서 검색창에 kukmintv를 검색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