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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월호 엄마들이 소녀상 지킴이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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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늦은 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강제 종료를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세월호 엄마들이 (구)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 지킴이들을 만났습니다.

아래는 단원고 희생자 고 김시연 양의 어머니 윤경희 씨와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윤경희 / 단원고 김시연 양 어머니]
저 같은 경우, 제가 살면서 정말 소녀상, 수요집회 있는지도 몰랐어요.
이런 곳에서 농성하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안산에 갇혀서.
그랬는데 제 아이 잃고 나서 보니까 이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근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제 자식을 위해서만 살았던 거죠.
그러다 보니 내가 너무 내 가족만 생각하고 살아와서
내 아이를 잃었나 하는 생각이 들은 거예요.

그러면 세상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나도 그렇게 행동했다면 이 사회가 조금은 더 변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나 같은 어른들 때문에 저 친구들이 공부도 못하고 휴학하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저렇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고맙죠.

[김종훈 / 국민TV 기자]
그런데 저렇게 친구들 만나고 오면 딸 시연이가 보고 싶진 않아요?

[윤경희 / 단원고 김시연 양 어머니]
보고싶죠. 속상해요. 속상해.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런데 많이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고등학생 친구들, 대학생 친구들 만나는 거 굉장히 힘들었거든요.

자꾸 (시연이) 생각나니까.
그런데 지금은 고마워요. 아이들이 이렇게 행동해주는 것 자체가.
고맙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요. 아픔만 보이는 게 아니라.
희망이 보이니까 그래도 아이들 만나면 힘이 나요.

[김종훈 / 국민TV 기자]
그런데 걱정이 오늘(6.30)이 특조위 마지낙 날이고
20대 국회가 되면 크게 변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요.

[윤경희 / 단원고 김시연 양 어머니]
그래도 뭐… 저희가 했던 일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쉽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데 나는 이렇게, 우리 (세월호) 부모님들이랑 함께…
생전 알지도 못 했던 사람들이랑 함께 만나서
아이 같은 학교 보내고, 아이 함께 잃었다는 그 하나 같은 마음으로…

억울한 마음으로 함께 행동하고 있잖아요.
그 부모님들 마음, 그거 하나로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거든요.

그래서 어디선가 말했듯, 계속 져도…
우리 (세월호 가족들은) 이길 때까지 계속할 거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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