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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800일, ‘세월호 가족·시민 행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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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800일(23일)을 맞이한 주말인 지난 25일 오후 4시 서울 홍익대 정문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강제 중단 규탄’과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한 ‘세월호 가족·시민 행진’이 시작됐다. 이날 홍대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진행된 행진에는 세월호 가족과 시민 400여명이 참여했다.

행진을 하기 위해 대열을 맞추고 있는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행진을 하기 위해 대열을 맞추고 있는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행진 출발 전에 발언을 하고 있는 영석이 엄마 권미화 씨 ⓒ 김주진 COOPORTER
행진 출발 전에 발언을 하고 있는 영석이 엄마 권미화 씨 ⓒ 김주진 COOPORTER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유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유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아현 가구거리를 행진하는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아현 가구거리를 행진하는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행진단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행진단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진 시작 2시간 만에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세월호 가족·시민 행진단은 저녁 6시에 열린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 북측 광장으로 이동했다.

광화문 사거리에 진입하는 세월호 가족·시민 행진단 ⓒ 김주진 COOPORTER
광화문 사거리에 진입하는 세월호 가족·시민 행진단 ⓒ 김주진 COOPORTER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지나고 있는 세월호 가족·시민 행진단 ⓒ 김주진 COOPORTER
광화문 세월호 광장을 지나고 있는 세월호 가족·시민 행진단 ⓒ 김주진 COOPORTER
행진에 참여한 이병도 씨(은평구, 43세) ⓒ 김주진 COOPORTER
행진에 참여한 이병도 씨(은평구, 43세) ⓒ 김주진 COOPORTER

행진에 참여한 이병도 씨(은평구, 43세)는 “6월 말부터 8월까지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집중적인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인양 문제, 특조위 기간 문제 등 20대 국회에 (개정안이) 발의돼 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통과가 쉽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어 시민으로서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이 씨는 “6월 말로 종료 예정인 세월호 특조위 기간이 진상 규명을 위해 연장돼야 하고 세월호 인양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감시해야 한다”며 “인양 후에 침몰의 원인, 책임자를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문화제에 참석하러 온 박주민 의원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김주진 COOPORTER
문화제에 참석하러 온 박주민 의원이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김주진 COOPORTER
행진을 마치고 문화제 참석을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행진을 마치고 문화제 참석을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시작된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 문화제’에는 세월호 유가족, 세월호 특조위 위원,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에선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의당에선 이정미, 김종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 1만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무대 맨 앞에 서 있는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과 세월호 가족들 ⓒ 김주진 COOPORTER
무대 맨 앞에 서 있는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과 세월호 가족들 ⓒ 김주진 COOPORTER
(왼쪽부터) 정의당 소속 윤소하, 김종대, 이정미 의원 ⓒ 김주진
(왼쪽부터) 정의당 소속 윤소하, 김종대, 이정미 의원 ⓒ 김주진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가수 사이가 노래하고 있다. ⓒ 김주진 COOPORTER
가수 사이가 노래하고 있다. ⓒ 김주진 COOPORTER
무대 위에서 발언하고 있는 416 가족협의회 대표 찬호 아빠 전명선 씨 ⓒ 김주진 COOPORTER
무대 위에서 발언하고 있는 416 가족협의회 대표 찬호 아빠 전명선 씨 ⓒ 김주진 COOPORTER
20대 국회의원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대로 발언하고 마지막 순서로 박주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김주진 COOPORTER
20대 국회의원들이 무대에 올라와 차례대로 발언하고 마지막 순서로 박주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김주진 COOPORTER

박주민 의원은 “세월호 참사 후, 오늘 행진까지 몇 번째 행진이냐”며 “세상이 이렇게 엉망일 수 있느냐”고 분노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의혹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고, 또한 얼마 전에 400톤의 철근이 세월호에 실려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며 “이런 의혹들이 계속 나오는데 특조위 활동을 종료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대통령의 7시간을 조사 범위에서 빼주면 특조위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제안을 비난하며 진상규명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올라와 발언 중인 이석태 위원장 ⓒ 김주진 COOPORTER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올라와 발언 중인 이석태 위원장 ⓒ 김주진 COOPORTER

이석태 세월호 특조위 위원장은 정부가 6월 30일을 기점으로 해서 특조위 활동을 종료시키려고 하지만 특조위는 그에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7월 1일부터 조사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특조위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힘든 일들이 많아 좌절도 많이 했고 계속 져왔지만, 또 100번을 지더라도 단 1번만 이기면 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저는 특조위의 선장이고 세월호 참사는 선장이 배를 버리고 갔지만, 저와 위원들은 절대 떠나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며 “이 모든 것은 유가족과 시민, 국민 여러분이 저희 뒤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4.16 합창단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이 부른 노래 중에 <인간의 노래>라는 곡의 가사에는 ‘살아서 살아서 끝끝내 살아내서’가 있는데, 아이들이 우리에게 끝끝내 살아내 밝혀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고 있다며 살아내서 모든 진실을 낱낱이 드러내고 다시는 이런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하는 세상을 만드는 그날까지 살아내자고 했다.

이어 지난 2년 2개월 동안 단식, 삭발, 도보행진, 서명·피켓팅을 했지만, 애석하게도 지난 802일 동안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럼에도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이길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802번째 4월 16일을 살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그날까지 802일이 가까워진 날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 최후의 그날까지 가족들은 노란 옷 입고, 노란 리본을 달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에게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문화제는 오후 9시가 넘어 끝났고 세월호 유가족 40여명은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세월호 특조위 강제 종료 저지와 진상 규명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농성을 시작했다.

늦은 시각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늦은 시각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월호 가족과 시민들 ⓒ 김주진 COOPORTER

※ COOPORTER(쿠포터)?

협동조합을 뜻하는 COOP과 기자를 뜻하는 REPORTER의 합성어로 국민TV 조합원 기자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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