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전체 기사 세월호 인양 일시 중지…해수부 “와이어가 선체 살짝 파고 들었다”
세월호 인양 일시 중지…해수부 “와이어가 선체 살짝 파고 들었다”
0

세월호 인양 일시 중지…해수부 “와이어가 선체 살짝 파고 들었다”

0

지난 13일 세월호 인양의 첫 작업이자 인양 성공 여부를 가릴 단초인 뱃머리들기 공정이 일시 중지됐다. 작업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 일부가 손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해양수산부 측의 설명이다.

앞서 3차례 연기됐던 뱃머리들기 공정은 지난 12일 오후 2시경에서야 비로소 시작됐다. 이날 작업을 통해 세월호 뱃머리는 약 5m 들어 올려졌다. 총 10m를 들어 올려야 하는 뱃머리들기 작업에서 약 절반 가량이 진행된 상태였다.

하지만 5m 가량 들어 올려져 있던 세월호 뱃머리가 다시 가라앉은 상황이 관측됐다. 선체에 하중이 무리하게 실린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고, 이에 따라 해수부는 인양 업체인 상하이 셀비지와 긴급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고, 뱃머리들기 작업을 또다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세월호 뱃머리는 해저면에서 1.4m 정도 높이로 이동한 상황이다. 선체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이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해수부 인양추진과 노용석 주무관은 국민TV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초 뱃머리들기 공정 설계 하중은 1,025톤(와이어 5개)인데, 현재 1,800톤 정도 하중이 실린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800톤 가량의 하중이 추가로 실린 것이 기술적 문제냐는 지적에 대해 노 주무관은 “2m를 넘는 높은 너울성 파고를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일기예보 상으로는 0.5m 파고가 최고였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세월호 선체에도 약간의 훼손이 발생했다. 강한 너울에 따른 상하 진동으로 인해, 선체와 연결된 와이어 5개 중 3개가 선체를 톱처럼 파고든 것이다. 노 주무관은 “선체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와이어의 폭이 약 10cm인데, 당초 예상보다 많은 하중이 실리면서 와이어가 선체를 살짝 파고드는 부분이 발생했다”라며 훼손 정도에 대해선 조금 더 파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오는 15일 장관 주재 회의를 열고 인양 작업 공정 등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뱃머리들기 공정은 다음 소조기인 오는 25일에 재개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작업 때는, 문제가 된 와이어 대신 리프팅 빔을 사용하겠다고 언급했다.

도혜민 기자 dokiza1105@gmail.com

※ 국민TV 홈페이지 – http://coop.kukmin.tv/
※ 국민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ukmintv/
※ 국민TV 텔레그램 – https://telegram.me/kukmintv
(텔레그램 최신버전에서 검색창에 kukmintv를 검색해주세요.)

Print Friendly

LEAVE YOUR COMMENT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