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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 사건’ 추모객이 또 다른 피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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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김모 씨.

최근 지인으로부터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 자신의 사진이 게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을 비롯해 댓글까지 고스란히 올라와 있습니다.

일베 이용자는 ‘강남역 살인 사건’ 현장에 부적절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이른바 ‘핑크 코끼리’의 사진에 김씨가 댓글을 달았기 때문에 사진을 업로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사고 현장인 강남역 일대를 걷는 추모 행사에 참여했던 김씨의 친구들 역시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김주연 (가명)]
친구들이 (밤길 걷기 행진에) 참여했고 친구들이 이미 일베 올라가있는 상황이고, 신상은 털렸고.

한 여성의 무고한 죽음을 추모하는 여성들이 또 다른 폭력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김주연 (가명)]
슬픈 마음으로 그 사건 접했고 이런 여성혐오가 더 이상 사회에서 생기지 않으려고 거리로 나섰는데 (중략) (오히려) 너희를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너무 안타깝고 엄청 폭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김 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주말, 침묵 행진을 총괄했던 여성의 인터뷰 화면은 캡쳐된 상태로 일베 사이트에 떠돌고 있습니다.

게시글 하나당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외모부터 여성, 장애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강남역 살인 사건을 추모하는 여성들에 대한 인권 침해 문제가 대두되자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3개 여성단체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추모 참여자들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송란희 /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그때(지난 주말 침묵 집회) 찍힌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돼 있고 본인에 대한 외모 비하, 성적인 비하, 협박들이 너무 난무하고 있어서 더 많은 분들의 사례를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겠다고 해서 공지를 올렸고요. 12시간 만에 거의 30건에 이르는 것들이 캡처가 돼서 (제보가) 들어오기 시작한 거죠.

3개 단체는 오는 31일까지 각 단체 대표 메일로 추모 참여자들의 피해 사례를 모아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TV뉴스 도혜민입니다.

✔︎ 인권침해 피해 신고는?
한국성폭력상담소 ksvrc@naver.com
한국여성민우회 fc@womenlink.or.kr
한국여성의전화 counsel@hotline.or.kr
※ 2016년 5월 31일까지

※ 국민TV 홈페이지 – http://coop.kukmin.tv/
※ 국민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gukmi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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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최신버전에서 검색창에 kukmintv를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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