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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다”는 존 리 전 옥시 대표, 눈앞의 피해자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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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존 리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현 구글코리아 대표)가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2005년~2010년 재직했던 존 리 전 대표는, 자사 제품의 유해성을 알고도 판매를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도착한 존 리 전 대표는 몰려든 취재진 앞에서 한국어로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한 뒤 영어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들에게 존 리 전 대표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옥시를 규탄하는 내용으로 피케팅을 진행하고 있던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존 리 전 대표의 뒤에서 손피켓을 들어보일 뿐이었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만성폐질환을 겪고 있는 임성준(13) 군도 산소호흡기를 단 채 검찰청 앞에 와 있었지만, 존 리 전 대표의 얼굴조차 보기 어려웠다고 임 군의 어머니는 말했다.

현재 존 리 전 대표를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미리 알았는지 ▲부작용을 호소하는 소비자(피해자)들의 민원을 보고 받았는지 ▲의사결정 과정에 영국 본사(레킷벤키저)의 개입이 있었는지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결정될 예정이다.

노지민 기자 nohki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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