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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아이엠피터 #30] 그날들_1화. 방우영 그리고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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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만족할지 가슴 떨려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

지난 8일 별세한 방우영 전 조선일보 사장의 말입니다.

다음날 조선일보는 고 방 전 사장 생애에, 지면 2면을 할애했습니다.

‘신문의 거인이 잠들다’라는 제목과 함께, “신문의 바람막이 역할을 일생 자랑과 영예로 여겼다”며 고인의 생애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그날들>.

이번에는 조선일보가 빼놓은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고 방우영 전 사장은 어떻게 조선일보를 확장했을까요?

 

1. 방우영

1963년 조선일보 발행인을 거쳐, 이듬해 대표이사로 취임한 고 방우영 전 사장입니다.

고 방 전 사장 취임 이후, 중앙정보부가 분석한 조선일보 기사 분폽니다.

정부와 여당의 정책을 비판했다거나 민심을 선동했다는 기사가 300여건으로, 당시 박정희 정권에 비판적인 모습입니다.

1972년 10월 유신체제가 되면서, 권력은 언론을 노골적으로 통제합니다.

중앙정보부와 같은 수사기관의 통제가 심해지자, 조선일보의 논조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2. 언론 탄압

1973년 3월 7일 발행된 조선일보 3면입니다.

광고가 돌연 취소돼, 지면 전체가 기사로 채워졌습니다.

전날 실린 ‘부정 선거’ 관련 기사가 원인이었습니다.

중앙정보부는 광고주들에게 압력을 넣어, 광고를 싣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조선일보는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입니다.

이후에도 유신정권의 언론 탄압은 계속됩니다.

이듬해 기자들은 ‘10.24 자유언론실천 선언’을 발표하고, 조선일보 기자들 역시, 편집국 내에 ‘언론자유수호 특별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동참합니다.

3. 74년 기자 해임

같은해 12월 18일, 조선일보는 외신부 백기범 기자와 문화부 신홍범 기자를 해임합니다.

당시 매일경제에 나온 모습입니다.

전날 실린 ‘유정회’ 소속 전재구 의원의 “허점을 보이지 말자”라는 기사가 외부 청탁이었고, 일방적인 결론이 부당하다는 뜻을
편집국장에게 전달해, 편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직후, 동료 기자들이 해임 철회 요구 농성을 벌여, 3개월 이내 복직을 약속받습니다.

당시 이 같은 언론 탄압은 조선일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광고란이 비어있는 동아일봅니다.

1974년 12월 26일, 계약된 광고가 없어 광고란을 백지로 내보낸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를 계기로, 이듬해 1월1일부터 동아일보 광고란은 시민들의 격려광고로 채워지기도 했습니다.

4. 75년 3월11일 규탄집회

1975년 3월 6일, 사측을 규탄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제작 거부 농성에 들어간 조선일보 기자들의 모습입니다.

복직을 약속했던 두 기자에 대한 해임이 철회되지 않고, 보도 통제도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결국, 조선일보, 고 방 전 사장은 이들 30여명을 모두 해임합니다.

3월 7일 발간된 경향신문 7면 기삽니다.

당시 기자를 해임한 사람이 “방우영 조선일보 사장”이라고 적시돼 있습니다.

5. 전두환 정권 찬양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5공화국에서도 조선일보는 같은 행보를 보입니다.

고 방 전 사장은 언론통폐합과 언론기본법에 앞장서며, 전 정권과 결탁합니다.

‘국보위’에도 참여한 고 방 전 사장.

이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거나 전두환을 찬양하는 논조로 이어졌습니다.

이를 보여주는 당시 기사들입니다.

조선일보는 이를 바탕으로 급격히 성장합니다.

 

“나는 언론인이 아닌 신문인이다.”

고 방우영 전 사장의 말입니다.

“신문은 기자들에게 맡겨라.”

이 역시, 본인이 원칙이라고 밝힌 고 방 전 사장의 말입니다.

하지만 그의 행보에서 스스로의 원칙을 저버린 ‘신문쟁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날들> 장부경입니다.

 

※ THE아이엠피터 30회 전체 다시보기 – https://youtu.be/z7j52Jyh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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